요즘 날씨, 이상하지 않으세요? 봄은 점점 짧아지고, 여름은 더 길고, 덥고, 습하고… 그러다 갑자기 미친 듯한 가뭄이 오고, 국지성 폭우가 도심을 마비시키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요. 이상기후는 더 이상 지구 반대편 나라 얘기가 아닌데요.
그런데 오늘, 6월 17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셨나요?
바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입니다.
사막? 아프리카 얘기 아냐? 싶겠지만, 그건 이제 옛말이에요.
🔥 서울도, 수도권도 안전하지 않다
사막화라고 하면 왠지 모래바람 부는 거대한 사하라 사막부터 떠오르죠. 하지만 유엔이 정의하는 사막화는 **‘건조 지역에서의 토지 황폐화’**를 말해요. 쉽게 말하면, 기후변화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, 농업 남용, 도시 팽창으로 땅이 망가지는 거죠.
놀라운 건,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사막화 초기 증상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에요.
특히 경기 북부, 강원 남부, 충청 내륙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여름 강수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식생 파괴가 시작됐다는 보고가 있어요. 남양주, 여주, 안성 등 일부 지역에선 “5년 안에 더이상 농사짓기 힘들 수 있다”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.
서울이라고 예외일까요?
기후변화는 도시도 바꾸고 있어요. 열섬현상으로 인해 서울은 매년 평균기온이 0.2도씩 오르고 있고, 이게 단순한 불쾌지수 문제를 넘어 도시 생태를 망가뜨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죠.
📌 사막화는 단지 ‘환경문제’가 아니다
우리가 간과하는 게 있어요.
사막화는 단순히 '땅이 메마른다'는 문제가 아니라, 식량 위기와 사회 불안정, 정치적 갈등까지 연결되는 복합 위기라는 사실입니다.
전 세계적으로 사막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는 사람들이 매년 1,200만 명.
그중 다수가 가난한 나라의 농민, 어린이, 여성입니다. 그래서 요즘엔 **"기후 정의(climate justice)"**라는 말이 자주 등장해요.
돈 있고 기술 있는 나라가 만든 위기의 비용을, 왜 가난한 나라와 사람들에게 전가해야 하냐는 물음이죠.
🧭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?
사실 이런 날에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 “그래서 우리가 뭘 해야 하냐?”예요.
저도 그랬어요. 뭘 해야 할지 막막했거든요. 그런데 알고 보니 작은 행동 하나가 실제로 큰 변화를 만든다는 거, 이제는 과학적으로 증명됐더라고요.
- 🌿 플라스틱 줄이기, 텀블러 쓰기, 대중교통 이용
- 🌱 옥상에 텃밭 가꾸기, 가드닝 시작하기
- 🧾 지자체에 녹지 확대나 탄소중립 정책 질의 보내기
- 🗳️ 기후 의제에 적극적인 정치인 뽑기
이건 거창한 캠페인이 아니라,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진짜 ‘기후 행동’이에요.
💬 오늘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
6월 17일, 오늘은 특별한 날 같지 않을 수 있어요.
하지만 ‘사막화 방지의 날’은 단순히 UN이 정한 날이 아니라, 우리가 앞으로 어떤 도시에서, 어떤 땅 위에서, 어떤 미래를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날이라고 생각해요.
서울도 언젠간 사막처럼 변할 수 있어요.
그게 당장 내일은 아닐지 몰라도, 지금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그 미래는 생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올지도 모릅니다.
🗣️ 여러분께 묻고 싶어요
- 여러분이 체감한 기후 변화,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?
-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‘기후 정의’ 실천, 어떤 게 있을까요?
댓글로 생각 나눠주시면, 저도 여러분의 의견을 다음 글에서 함께 다뤄볼게요.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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